전기차 열풍에 리튬 확보 비상...10년내 고갈

입력 2010-03-12 09:19 수정 2010-03-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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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칠레 리튬프로젝트 참여 추진...코스닥에선 엠엔에프씨가 나서

최근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기차 생산 열기가 뜨겁자 전기자동차용 동력으로 쓰이는 리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르노닛산의 CEO 카를로스 곤 회장은 지난주 자동차메이커들이 2년 이내에 전기자동차용 동력으로 리튬 확보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은 이 자원을 일부 보유하고 있으나 한국과 일본은 국제 리튬부존자원에 대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튬은 현재 칠레와 중국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돼 있고 육상에서 채광 가능한 물량이 약 410만톤 정도에 그쳐 향후 10년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의 2대 무역회사인 미쓰비시와 스미토모가 세계 최대 매장지로 추정되는 볼리비아 우유니 솔트플랫에서 리튬 추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일본경쟁자들도 한국의 뒤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금년 원자재사업 인수자금으로 120억 달러를 배정해 놓고 있으며 작년에는 대통령의 형을 세계 최대 리튬부존자원 보유국인 볼리비아에 파견, 리튬거래에 관한 예비계약을 성사시켰다.

포스코는 중남미 대상 리튬확보 경쟁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해 멕시코와 칠레에서 리튬추출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풍산은 광물자원공사가 볼리비아 국영 광산개발업체인 꼬미볼과 MOU를 체결한 리튬광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엠엔에프씨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리튬 자원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특수목적회사(SPC)를 신동에너콤과 공동으로 국내에 설립했다.

리튬은 원자 주기율표상으로 가장 가벼운 금속이며, 알루미늄, 마그네슘에 첨가되면 고부가가치 합금을 만들 수 있으며, 효율이 우수해 2차전지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IT기기 및 전기자동차 상용화에 따라 리튬을 주원료로 한 리튬이온전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자원개발 사업은 진행 과정에서 변수가 많을 수 있다며 양국간의 협력 강화사 사업 진행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으나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 까지는 많은 시일이 요구될 수 있다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AD모터스, 지앤디윈텍, 파워로직스등 전기차테마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사업목적 추가를 하는 등 테마에 편승하려는 회사들도 있어 옥석을 가려야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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