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중기적으로 ‘낙관’ 단기조정은 매수기회

입력 2009-10-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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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클로드 티라마니 펀드매니저

향후 중국 경제는 부동산 및 건설업 부문의 회복과 내수 시장 확대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의해 움직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기업이익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 주식시장은 중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클로드 티라마니(Claude Tiramani) 펀드매니저는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증시의 호조가 정확히 언제인지 타이밍을 잡기는 어렵지만, 중기적으로는 낙관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분기 연속 감소했던 기업 순이익이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 상승했으며, 2009년부터 2010년으로 넘어가면서 기업이익 성장에 대한 전망치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2009년 상반기 시가총액 기준 57%의 기업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특히 은행업의 경우 시가총액 기준 97%의 기업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티라마니 펀드매니저는 "유동성 랠리에 이은 단기조정이 일어날 경우 투자매력도 증가로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부터는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민간 투자의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티라마니 펀드매니저는 "중국정부가 민간부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중국경제의 성장 추세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및 건설업 부문의 강한 회복세와 내수 시장의 반등 역시 향후 중국경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부동산 가격은 이미 2007년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부동산 시장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아파트 등의 건설이 증가하고 있고 이는 시멘트, 철강 등 소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티라마니 펀드매니저는 "중국 경제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내수성장으로 정부가 소비촉진을 위해 세금을 줄이고 있다"면서 "소매판매가 실질성장보다 훨씬 크게 성장하는 등 이는 내년 중국성장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지표 급락으로 인한 기저효과 기대와 중국 정부의 민간투자 촉진정책, QDII(적격역내기관투자자) 투자금액 증가 그리고 금융시장 통합 가속화와 같은 각종 호재가 중국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콩주식의 A주 시장에서 기업공개(IPO)가 늘어나고 홍콩주식에 투자하는 일련의 홍콩 ETF가 A주 시장에 상장되는 등 홍콩과 본토 금융시장의 통합이 가속화된다면 홍콩H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매력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중국펀드의 신규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봉쥬르차이나펀드와는 달리 시장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운용은 봉쥬르차이나펀드를 운용하는 클로드 티라마니 펀드매니저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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