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 참가 “수주 확대 목표”

입력 2026-06-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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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Nord Villepinte Exhibition Centre)에서 개막한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 참가한 현대위아 전시장의 모습. (사진=현대위아)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Nord Villepinte Exhibition Centre)에서 개막한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 참가한 현대위아 전시장의 모습.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며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15~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 방산 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는 70개국 21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산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기존 105㎜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다. 기존 차륜형 자주포보다 무게를 절반 이상 줄여 기동성을 높였으며 최대 사거리는 18㎞에 달한다. 사격지휘차량과 탄약운반차량을 함께 구성해 신속한 전투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헬기를 이용한 공중 수송도 가능해 산악지형이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미래형 무기체계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공개했다. RCWS는 병력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대위아는 7.62㎜ 기관총을 탑재한 소형 RCWS 실물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AI 기반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표적 탐지와 식별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유일의 화포 제작사인 현대위아는 K2 전차용 120㎜ 포열과 K9 자주포용 155㎜ 포열도 모형(Mock-up) 형태로 전시했다. 대구경 화포 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정밀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방산 제품뿐 아니라 모빌리티 핵심 부품도 함께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이는 '2속 액티브 트랜스퍼 케이스(ATC)'를 전시했다. 이 부품은 험로 주행 시 구동력을 최적으로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장치로, 현재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군용 지휘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방산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무기체계 교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화포와 차량형 무기체계 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에 처음 참가해 현대위아의 방산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대구경 화포와 미래형 무기체계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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