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준 9단의 LG배 첫 2연패 도전이 최종 3국으로 넘어갔다. 결승 2국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반집 차로 패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민준은 이날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린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2국에서 중국의 왕싱하오에게 328수 만에 백 반집 패했다.
신민준은 전날 열린 결승 1국에서 흑 반집 승을 거뒀지만, 2국을 내주면서 결승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신민준은 대국 초반 우하귀에서 공격을 받으며 불리한 형세에 놓였다.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서며 미세한 승부를 만들었지만, 막판 우상귀 패싸움에서 팻감이 부족해 물러섰고 끝내 반집 차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신민준은 왕싱하오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밀리게 됐다.
우승자를 가릴 결승 최종 3국은 다음날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신민준이 3국에서 승리하면 25회, 30회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LG배 우승을 차지한다. 또 LG배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이창호 9단이 4차례(1·3·5·8회), 신진서 9단이 3차례(24·26·28회) 우승하는 등 여러 차례 정상에 오른 기사는 있었지만, 2회 연속 우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왕싱하오가 3국을 이기면 2025년 제1회 북해신역배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