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6·15 정신 계승" 한목소리…남북 대화 복원 의지 강조

입력 2026-06-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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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

▲조정식 국회의장(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5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ㆍ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 및 특별강연'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5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ㆍ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 및 특별강연'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정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김대중 정부의 6·15 정신 계승과 남북 대화 복원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며 "국민주권정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정부 출범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고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이끌어냈다"며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3원칙을 발표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공존의 기초를 마련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대화의 문이 쉽사리 열리고 있지 않지만 한때의 어려움에 실망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다"며 "26년 전 남북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주 앉아 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6·15 남북공동선언은 대결과 적대의 시대에서 협력과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민간 교류 활성화로 정서적 통합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지금의 현실은 26년 전으로 돌아간 듯하다"며 "이재명 정부가 남북관계 복원과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화 창구는 닫혀 있고 긴장과 불신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의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며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평화의 산을, 희망의 불씨를 다시 쌓아 올리자"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 정신을 계승한 인물로 평가하며 남북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제 우리 곁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역시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잘 체현하고 있는 피스메이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상대의 변화를 탓하기 전에 먼저 길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과 금강산은 평화의 숨구멍이자 전쟁의 방지턱이었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다시 되살리는 희망의 불씨를 지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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