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실리콘 커패시터+실적 전망’에 장 초반 12%대 급등

입력 2026-06-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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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장 초반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54% 상승한 19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삼성전기가 차세대 핵심 부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전기에 따르면 김원기 삼성전기 실리콘 커패시터 그룹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활용한 전력 안정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용량·다기능 제품군을 확장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다변화해 시장 점유율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대만 TSMC와 일본 무라타 등이 주도해 온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은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폭증에 힘입어 올해 23억 달러에서 2031년 32억4000만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본업인 MLCC와 반도체 기판의 판매 확대가 맞물리며 2분기 실적 눈높이도 높아졌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3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2795억원, 386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81.4% 급증한 수치다.

업계는 올해 초 업계 1위 무라타의 가격 인상 시사에 이어 삼성전기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데다, 고부가 제품인 전장 및 AI 서버용 MLCC의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영진 핀릿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AI 서버용 MLCC는 공급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삼성전기의 1분기 가동률이 95%를 기록하는 등 수급 부족이 가격과 이익률을 동시에 밀어 올리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장·산업용 회복까지 겹치면 삼성전기는 단순 스마트폰 부품주가 아니라 'AI 전력 안정화 부품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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