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2일 오후 3시 조기 영업종료...정용진 회장 등 전 임직원 역사인식교육

입력 2026-06-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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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 여파 스타벅스 전점 파트너, 조기 영업종료 후 점포별 진행
정용진 회장과 각사 대표, 24일 사장단회의때 역사교육 "재발방지 다짐"
역사·사회적 민감도 검증하는 ‘체크리스트’ 만들어 리스크 사전 예방

▲스타벅스 코리아 교육 행사 모습.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스타벅스 코리아 교육 행사 모습.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와 전국 매장 파트너 전원이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비롯한 이마트부문 경영진도 별도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 의지를 다진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17일 그룹 사내연수원 신세계남산에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 파트너들은 22일 교육을 받는다. 이날 전국 모든 매장은 오후 3시 조기 영업 종료 후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점포별로 시청하고,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스타벅스 전 매장이 일제히 조기 마감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오픈 이후 처음이다.

정 회장은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역사 인식·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앞서 대국민 사과에서 밝힌 "저도 역사 교육을 받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 이마트부문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7월 1일부터 2주간 온라인 이러닝으로 같은 교육을 수강한다.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 맡는다. 역사 강연에서는 1950년대 이후 주요 근현대사 사건을 짚고 올바른 인식 방향을 다룬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기업 활동에서 역사·노동·젠더·인권 등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재발 방지를 위해 마케팅 의사결정 시스템도 손질한다. 이번 사태가 기획 단계의 부적절한 표현이 보고·결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아 발생했다고 보고,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받아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기획 초기 단계부터 필수 점검 절차로 운영한다. 기존에 위법성·브랜드 적합성 위주였던 검토에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 항목을 추가한다.

기획부터 출시까지 충분한 검토 기간을 확보하고, 결재 양식도 진행 시기와 핵심 문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통일한다. 콘텐츠 실행 직전 담당 부서와 품질·법무 등 관련 부서장이 최종 검토하는 다중 검증 체계도 신설한다. 최종 승인자와 의견 제출자 등 결재 이력도 철저히 기록·관리할 방침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한다. 근현대 역사 유적지 인프라 개선과 국가·역사 기념일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초·중·고 역사 현장 체험학습 지원과 대학 역사 탐구 동아리 후원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 활성화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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