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휘 링크드 상무 “진동모터 넘어 AX로…맞춤형 AI 전환 돕는다”

입력 2026-06-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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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6-06-14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넥스트빌더]⑩ 대학·공공기관 중심 AX 교육·컨설팅 레퍼런스 확보

전문 파트너와 교육·데이터·인프라 솔루션 조합 제공
3~5년 내 부울경 10개 대학 협업·부산 기업 AX 10% 목표

▲오랑휘 링크드 상무가 서울 강남구 링크드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링크드)
▲오랑휘 링크드 상무가 서울 강남구 링크드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링크드)

“고객이 원하는 것이 AI였습니다. AI를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업무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묻는 수요가 가장 많았습니다.”

오랑휘 링크드 전략신사업본부 상무는 최근 서울 강남구 링크드 사무실에서 본지와 만나 링크드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 뛰어든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링크드는 진동모터 제조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스마트폰과 전자담배, 미용기기 등에 들어가는 진동모터를 공급해왔고 최근에는 자동차 전장 부품용 전동모터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링크드가 새 성장축으로 잡은 분야는 AX다. 오 상무는 시장 수요에서 출발한 선택이라고 했다. 그는 “제조업이라고 AX를 못 할 이유는 없다”며 “제조업체 대표들도 AI를 어떻게 도입하고 업무 효율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링크드는 AX 사업에서 자체 솔루션을 일방적으로 판매하기보다 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조합해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교육, 컨설팅, 데이터, 인프라, AI 에이전트 개발 등 고객 상황에 맞는 영역을 묶고 전문 파트너와 함께 딜리버리하는 구조다.

오 상무는 “자기가 팔 수 있는 것만 팔면 고객은 잘못된 솔루션에 묶일 수 있다”며 “고객이 필요한 솔루션을 여러 개 포트폴리오로 짜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 링크드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타깃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대학과 공공기관이다. 오 상무는 메가존얼라이언스에서 클라우드, AI·DX 솔루션, 디지털 트윈 사업 등을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부울경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을 만나며 AI 교육과 전환 수요를 확인했다.

▲오랑휘 링크드 상무가 서울 강남구 링크드 본사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링크드)
▲오랑휘 링크드 상무가 서울 강남구 링크드 본사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링크드)

오 상무는 “부울경은 AI 관련 회사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많지 않았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잘 풀어주는 데 기회가 있다고 봤다”고 했다. 링크드는 부경대 비전 AI 교육 프로그램, 인제대 라이즈 사업단 협업 등을 기반으로 대학 AX 교육·컨설팅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등과도 제안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학의 수요는 AI 교육에서 시작된다. 학생 교육과정 설계, 교수진 교육, 대학 내부 데이터 통합 등이 주요 과제다. 오 상무는 “대학은 교육을 하는 집단이다 보니 학생들을 어떻게 AI 인재로 키울지가 가장 우선적인 고민”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AX도 확장 대상이다. 오 상무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AI 도입 필요성은 느끼지만 무엇을 바꿀지, 어떤 효과를 볼지 명확히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봤다. 그는 “워크플로우를 분석해 프로세스별로 어디에 AX를 도입해야 효율성이 높아질지 봐야 한다”며 “중소기업은 사람 문제와 효율성 문제가 가장 크다”고 했다. 생산라인 구성, 불량률 분석, 재고 관리 등 제조 현장에도 AI가 들어갈 영역이 많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링크드는 장기적으로 자사 제조사업과 3D 그래픽 제작 자회사 등에도 AX를 적용해 내부 레퍼런스를 만든 뒤 제조업과 콘텐츠 제작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향후 3~5년 안에는 부울경 지역 10개 대학과 협업하고 부산 기업 AX 시장에서 10% 수준의 고객사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솔루션 개발도 염두에 둔다. 현재는 파트너 솔루션을 고객에게 맞게 조합해 제공하는 단계지만, 레퍼런스가 쌓이면 직접 연구개발을 통해 링크드만의 프로덕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 상무는 “좋은 기술을 가진 파트너와 고객을 연결하고, 그것을 성공으로 만들어가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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