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탈리아 국빈 방문 시작…반도체·방산 협력 확대 논의

입력 2026-06-1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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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이탈리아에 도착하며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로마 피우미치노(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국빈 방문 예우 차원에서 전투기 2대를 동원한 호위 비행으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공항 영접 행사에는 에드몬도 치리엘리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과 브루노 안토니오 파스퀴노 의전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준구 주이탈리아 대사 내외와 신형식 주교황청 대사 내외가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기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경제·안보 협력과 국제 현안 공조 방안을 협의한다. 멜로니 총리와의 회담은 지난해 유엔총회, 올해 1월 방한 당시 회담에 이어 세 번째다.

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반도체·항공우주·에너지·바이오를 비롯해 방산·우주·기초과학 분야까지 전략적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이탈리아 하원 의장과 면담하고 로마의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국빈 방문 프로그램에 따라 로마뿐 아니라 피렌체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일정을 마친 뒤에는 바티칸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한 뒤 레오 14세 교황과 면담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 국제사회 연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으로 이동해 G7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G7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와 인공지능(AI), 개발협력, 국제 안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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