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은 여전히 과제…심리적 안전망 구축 강화"

김민석 총리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자살예방센터에서 열린 정책현장 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생명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 국무회의에서도 산재와 사고, 자살 문제를 지속해서 논의해 왔다"며 "총리실에 자살 문제만 다루는 처음의 상설기구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생률을 높이는 것처럼 자살률을 낮추는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고 어렵다"며 "자살예방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최근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달에 1000명 이상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부끄러운 기록을 갖고 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처음으로 꺾이고 있다"며 "1000명 아래로 낮추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소년 자살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김 총리는 "여러 그룹에서 줄고 있는데 청소년만 줄지 않고 있어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살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고독'을 지목했다.
그는 "자살은 기본적으로 고독이다. 고독해서 자살하고 고독하게 자살한다"며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복지가 잘 된 나라에서도 자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사회·경제적 안전망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리 건강을 위한 심리적 안전망이 매우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자살예방과 심리적 안전망 구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경험을 가진 곳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자살은 우리 공동체가 함께 풀어내야 할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삶의 고독과 자살을 줄이는 일에 중앙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