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부활에 S&P500·나스닥 상승 마감 [종합]

입력 2026-06-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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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교전 중단도 호재
국제유가 상승 폭 1% 수준 제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옵션 트레이더가 소리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옵션 트레이더가 소리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부활 속에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77포인트(0.16%) 하락한 5만786.0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1.99포인트(0.30%) 상승한 7405.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0.23포인트(0.86%) 오른 2만5929.6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8% 하락했고 메타는 1.28% 내렸다. 반면 엔비디아는 1.73% 상승했고 테슬라는 4.59% 올랐다. 특히 지난주 투자 과열 우려에 주춤했던 반도체주가 되살아나면서 증시 전반에 상승 동력이 됐다. 인텔은 11.19% 상승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9.87% 올랐다.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높였던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타스님통신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군사작전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억압받는 레바눈 국민을 지원하고자 이란의 강력한 군대가 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했다”며 “레바논 남부를 포함한 지역에서 공격과 적대행위가 계속되면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연설에서 “현재로선 교전이 멈춘 상태”라며 “우리가 이란 테러 정권을 공격한 후 그들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을 멈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들이 다시 우릴 공격하는 실수를 저지르면 우린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6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91.3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1.16달러(1.25%) 오른 배럴당 94.25달러로 집계됐다.

장 초반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격을 주고받았단 소식에 5%대로 치솟았던 유가는 이후 양국이 교전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상승 폭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다만 양국 간 긴장감이 아직 남은 탓에 유가는 하락 전환하지 않았다. 모하마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은 휴전에 충실하지 않고 대화에도 믿음이 없다”며 “역내 미국과 이스라엘 자산은 이제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됐다”고 경고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57%를 기록했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31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41달러, 달러·엔 환율은 160.22엔을 유지했다.

가상자산은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9일 오전 7시 3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5% 상승한 6만333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23% 오른 1694.50달러, XRP는 2.04% 상승한 1.1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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