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선박가구 사업 순항…3년 새 매출 두 배로"

입력 2026-06-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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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최근 가구 공급 및 인테리어를 진행한 여객선의 실내 모습. (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최근 가구 공급 및 인테리어를 진행한 여객선의 실내 모습. (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는 최근 경남 거제 소재의 국내 조선소와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박 가구 납품 및 선원 복지 공간 인테리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리바트는 길이 399.98m, 폭 61m의 축구장 4개 크기규모의 컨테이너선 13척 선실과 커뮤니티 라운지, 레스토랑, 시네마룸, 헬스장 등 복지 공간 인테리어를 설계한다. 맞춤형으로 제작한 선박 가구도 공급한다.

현대리바트는 매년 60척 가량의 선박 인테리어, 가구 공급 계약을 수주해 왔다. 지난해 선박 가구 사업 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두 배로 성장했다.

현대리바트의 사업 구조는 크게 △가정용 가구 및 인테리어 사업이 포함되는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가구 △빌트인·선박·사무용 가구 사업이 포함되는 B2B가구 △법인·해외가설·B2B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하는 B2B사업으로 나뉜다. 이번 선박 가구 사업은 B2B가구에 속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전체 49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6426억원) 대비 23% 감소했지만 선박 가구 사업은 이와 달리 성장한 것으로 보여진다.

회사는 자사 선박 가구 사업의 경쟁력을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회사 측은 “호텔업계 시공을 통해 검증된 자체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사업 역량을 선박 가구 사업에도 접목한 게 선박 가구 사업 호조의 원동력이 됐다”며 “또 조선소가 밀집한 울산과 목포 인근인 경주공장(6727㎡)과 목포공장(1689㎡) 등에서 전문 공장을 운영 중인 것도 경쟁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고객사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가구 업계는 침체된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선박 가구 등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활로를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국내 가구업계에서 유일하게 2000년부터 전개해 온 선박 가구 사업이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정용 가구, 선박 가구, 호텔 인테리어 등 각 분야에서 쌓아온 강점과 노하우를 활용해 B2B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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