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젠슨 황 방한에도…현대차 8%대·현대모비스 9%대 폭락

입력 2026-06-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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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방한과 로봇 분야 협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29% 하락한 6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9.61% 떨어진 63만원을 기록하며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수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로보틱스 테마의 추가 상승을 기대했으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젠슨 황 CEO는 이날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전날에도 서울 을지로 우래옥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번 방한은 대만 '컴퓨텍스 2026' 참석 이후 성사된 일정으로 서울 내 AI 기술센터 건립과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이 골자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력과 부품 공급처인 현대모비스의 역할이 부각되며 최근 두 종목의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호재가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젠슨 황이 왔는데도 주가가 떨어지다니 효과가 전혀 없다"거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는 실망 섞인 반응이 잇따랐다.

실제로 두 종목은 올해 들어 글로벌 로봇 시장 선점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는 등 단기 과열 양상을 보여왔다. 특히 엔비디아가 한국을 로보틱스 핵심 거점으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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