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한 달 만에 반등⋯주담대 금리 다시 오르나 [종합]

입력 2026-05-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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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2.89%⋯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
예·적금·은행채 금리 반영⋯은행 조달 비용 확대
주담대 금리도 상승 압력⋯실수요자 이자 부담 지속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금리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의 자금 조달 비용이 다시 높아지면서 대출 금리 하락 기대감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9%로 집계됐다. 전월(2.81%)보다 0.08%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달 소폭 하락했던 코픽스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7%로 전월(2.85%)보다 0.02%p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2.49%로 전월(2.45%) 대비 0.04%p 올랐다. 잔액 기준은 기존 조달 금리가 반영되는 구조여서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된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지표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금융채 등이 반영된다.

코픽스 상승에 따라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다시 오를 전망이다. 통상 코픽스 변동은 다음 영업일부터 신규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반영된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시장금리 변동성과 조달 비용 확대가 다시 코픽스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를 높이면서 자금 확보에 나선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적극적인 금리 인하 경쟁에 나서기 어려운 환경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의 체감 금리 부담 역시 다시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은행권 조달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코픽스 상승이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반영되면서 실수요자의 부담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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