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D현대중공업 노조 '성과급 30%' 요구…파업 리스크에 7% ' 털썩'

입력 2026-05-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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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주가가 노조의 영업이익 30% 성과급 요구안 확정에 따른 파업 공포가 확산되며 장중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23분 HD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7.78% 내린 6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7만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노조가 확정한 강경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안이 자리 잡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2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연간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조합원과 공유하는 성과배분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올해 요구안을 최종 의결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인 약 2조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성과급 규모는 6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조합원 8000여명에게 단순 계산 시 1인당 7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노사 간의 극심한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부문에서 호봉승급분 3만5000원을 제외한 기본급 14만9600원의 정액 인상을 요구했다. 또한 상여금 100% 인상과 함께 조합원 휴양시설 운영을 위한 경상비 20억원 출연 등 대규모 복지 확대 방안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최근 노동계 화두인 인공지능(AI) 관련 대응책도 요구안에 담겼다. 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 요구안을 통해 생산 현장에 AI를 도입할 경우 노동권과 고용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조만간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하고 다음 달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사내하청노조 역시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원청과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어 노사 리스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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