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로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그룹사 조사에서는 급여와 보상 경쟁력이 높은 삼성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대학생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 설문 결과 개방적 조직문화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80.8%로 가장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수평적 문화는 77%, 자율 책임 문화는 72%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서로 반대되는 기업문화 두 가지를 제시하고 응답자가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별과 학년별 교차 분석도 함께 이뤄졌다.
항목별로 보면 보수적 조직문화보다 개방적 조직문화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80.8%로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수직적 문화와 수평적 문화 중에서는 수평적 문화를 택한 응답이 77%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의 수평적 문화 선호도는 81.4%로 남성 응답자 71.6%보다 높았다.
위계 중심과 자율 책임을 비교한 항목에서는 자율 책임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72%였다. 결과주의와 과정 중심주의 중에서는 과정 중심주의가 60.3%로 우세했다. 다만 학년별로는 대학교 3학년 응답자만 결과주의 선호가 57.9%로 더 높았다.
워라밸 보장과 실적에 기반한 확실한 보상을 비교한 항목에서는 워라밸 보장이 57.8%, 확실한 보상이 42.2%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워라밸 선호가 앞섰지만 조사 항목 중 격차는 가장 작았다. 워라밸이 핵심 가치로 자리잡았지만 안전성과 보상을 선호하는 경향 역시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경우 워라밸 보장 50.8%, 확실한 보상 49.2%로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학원생 역시 두 응답이 각각 50%로 같았다.

한편 인크루트가 앞서 공개한 ‘2026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 조사에서는 삼성이 30.5%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선택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41.7%로 가장 많이 꼽혔다.
2위는 CJ로 27.4%를 기록했다. CJ를 선택한 이유로는 우수한 복리후생이 23.7%로 가장 많았다. SK는 12.4%로 3위에 올랐으며 선택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6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룹별 선호 계열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CJ올리브영 등이 꼽혔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가 75.8%로 가장 높았고,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가 87.1%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CJ그룹에서는 CJ올리브영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원하는 기업문화는 개방적이고 수평적이며 자율과 책임을 동시에 강조하는 방향으로 수렴되고 있다”며 “올해 그룹사 조사에서도 급여와 보상 제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3월 4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89%포인트(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