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창동, 서울의 성장 엔진"⋯서울아레나 중심 'K-POP 메카' 만든다 [종합]

입력 2026-04-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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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서울아레나' 첫 공연⋯공정률 59% 순항
용적률 1300% 파격 인센티브·호텔 700실 확충
오세훈 "이미 시작된 변화⋯창동, 서울의 성장 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열린 ‘창동 K-엔터타운 조성 기자설명회'에서 사업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열린 ‘창동 K-엔터타운 조성 기자설명회'에서 사업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가 365일 K-POP 공연이 끊이지 않는 글로벌 문화중심지이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를 필두로 강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이끌 'K-엔터타운, 창동'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글로벌 문화중심지 K-엔터타운, 창동'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창동의 변화는 막연한 청사진이 아니다. 이미 시작된, 그리고 내년 봄이면 완성될 변화"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의 변두리로 여겨졌던 창동이 이제는 세계인이 찾는 무대 'K-엔터타운 창동'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지난주 서울아레나 건설 현장을 찾았는데 현재 공정률은 59%로 내년 5월이면 이곳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서울아레나 개관 시 연간 270만 명의 글로벌 관광객이 창동을 찾을 것으로 보고 이를 서울 관광 3000만 시대를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비화도 공개했다. 오 시장은 준공 지연 이유에 대해 "사실 늦어질 뻔한 게 아니라 못 할 뻔했다"며 "2022년 대출 금리가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카카오 측에서 경제성에 회의를 품고 사업 철회 직전까지 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설득하는 우여곡절이 많은 과정이 있었다"며 "현재 공사 추이를 보면 완공이 늦어지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창동 아레나 조감도 (서울시 제공)
▲창동 아레나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이번 계획은 △365일 공연이 펼쳐지는 '라이브 스테이지' △산업과 일자리가 확장되는 '라이브 인더스트리' △관광과 소비가 연결되는 '라이브 시티'라는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서울아레나'에서는 연 100회 이상, 회당 3만 명이 찾는 대규모 공연이 개최된다. 아레나의 열기를 실시간으로 외부 거점에 송출하는 '커넥티브 라이브' 시스템을 도입해 창동 전역을 공연장화한다. 인근 서울시립사진미술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과 연계한 상시 전시·체험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글로벌 관광객을 온종일 붙잡는다는 전략이다.

단순 관람을 넘어 소비와 산업 육성이 동시에 이뤄진다. 창동역 일대 저이용 부지에 용적률 최대 1300%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적용해 상업 및 업무 공간을 대거 확충한다. 창동민자역사는 K-패션과 뷰티 쇼핑몰로 농협하나로마트 부지는 K-푸드 특화 마켓으로 재탄생한다. 또 '창동 아우르네'와 '씨드큐브 창동'을 통해 중소기획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인접한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와 연계한 탄탄한 경제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숙박시설 700실을 확충한다. 창동역에서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중랑천 변에는 수변 명소인 '서울물빛나루'를, 도봉산 일대에는 캠핑장을 마련해 즐거움이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서울 투어노믹스'를 실현한다.

인근 교통 혼잡 가능성과 관련해 김창규 균형발전본부장은 "1·4·7호선과 GTX-C 노선이 계획된 대중교통 요충지인 만큼 차량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이 합리적"이라며 "주차장 확충과 수요 관리를 통해 교통에 큰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에 대해서도 "도시 민박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창동 일대를 '창동 문화·관광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자금융자 및 세제 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2조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중랑천 정비 및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을 위해 7000억원의 신규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 시장은 "창동과 상계 일대는 더 이상 서울의 끝이 아니라 이제 서울의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라며 "서울시는 강북의 잠재력이 경쟁력이 될 때까지 시민 한 분 한 분이 내 삶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때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창동 아레나 조감도 (서울시 제공)
▲창동 아레나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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