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 구축

중국 의존 심화, 숙련인력 감소 등으로 제조업 기반 약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뿌리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21일 서울시는 1월 개관한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의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재 뿌리기업은 4496개이며, 이 중 55.8%(2508개)가 영등포·구로·금천구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산업은 금형·용접·주조 등 자동차, 반도체, 로봇 등 주력 제조업의 부품과 공정을 떠받치는 기반 산업이다. 최근에는 산업지능형 SW 등 지능화 공정까지 포함되며 미래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는 단순 장비 지원을 넘어 현장 문제 해결과 생산성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맞춤형 컨설팅은 인증 및 자격, 기술고도화, 자동화, 디지털전환 등 4개 분야에서 총 20개사를 지원하며, 컨설팅 완료 기업에는 향후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한다.
자동화 공정 구축사업은 5개사(기업당 최대 3000만원), 스마트 제조 지원사업은 10개사(기업당 최대 4000만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특히 자동화 및 스마트 제조 지원을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컨소시엄 방식으로 추진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5월부터 취업 희망자와 전공 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용장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숙련기술 인력 양성도 진행한다. 또한 뿌리산업허브 관련 누리집을 구축해 산업 동향 및 지원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등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뿌리산업은 인공지능, 로봇 등 신성장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분야”라며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를 중심으로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