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태 머그샷. (사진제공=충북경찰청)
청주 노래방 살인 사건의 범인 백승태(60)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 청주지방검찰청은 백승태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백승태는 지난달 9일 오전 5시11분경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있는 지하 1층 노래방에서 A씨(5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승태와 A씨는 지인 사이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지인 B(40대)씨도 중상을 입었다. 범행 당시 백승태는 술에 취해 있었다.
백승태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무시했다며 각자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전날 집에서 미리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태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몰라봐서 범행했다”라며 “B씨는 먼저 시비를 걸어 흉기를 휘둘렀다”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백승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잠들어있던 두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흉기에 찔려 잠에서 깬 B씨에게 “오늘 다 죽여버릴 거다. 넌 재수가 없는 것이지 잘못은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 결과 A씨는 저항도 하지 못한 채 현장에서 사망했다.
검찰 관계자는 “백승태가 당일 만난 노래방 도우미와 업주에게는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라며 “묻지마’식 이상동기 범죄로 결론 내지 않았으며 정신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