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유실물 하루 평균 460건 발생⋯지갑·의류·가방 순으로 많아

입력 2026-03-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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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 센터에 보관 중인 유실물. (사진 제공 = 서울교통공사)
▲유실물 센터에 보관 중인 유실물. (사진 제공 = 서울교통공사)

서울 지하철에서 하루 평균 460건의 유실물이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유실물 통계 결과 총 16만7738건의 유실물이 접수됐다..이는 2024년(15만2540건)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간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 10만1618건이었던 유실물 접수 건수는 불과 5년 만에 65%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지갑(3만6387건)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의류(2만7226건), 가방(2만662건), 휴대전화(1만9966건), 귀중품(1만106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현금 유실물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접수된 현금 유실물은 총 5억8090만 원(1만082건)으로 이 중 75.7%인 4억3960만 원이 본인에게 돌아갔다. 나머지 1억 4,130만 원은 경찰에 인계됐다.

이런 가운데 역 직원들의 빠른 대응이 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사례가 화제가 됐다.

이달 17일 신설동역에 “70대 남성 승객이 제기동역 승강장 의자에 가방을 두고 열차에 탑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설동역의 유실물 수색 요청을 받은 제기동역 이민규 대리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하선 승강장 1-3 위치 의자에서 남색 손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다량의 통장과 현금 약 50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 대리는 곧바로 신설동역에 유실물 확보 사실을 알리고 유실자 안내를 요청하고 가방을 찾아줬다.

유실자는 “전세 자금이 들어 있는 중요한 재산을 잃어버릴 뻔했다”며 역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 중 주인에게 돌아간 것은 8만6224건(51.4%)에 불과하다. 나머지 30.1%는 경찰로 이관됐고, 18.5%는 아직 보관 중이다.

공사는 유실물 회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미 운영 중인 물품보관전달함 서비스와 지난해 6월 도입된 또타 유실물 배송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역 물품보관함에서 편한 시간에 유실물을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6월부터는 유실물 집앞배송 서비스 시행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유실물센터에 보관된 물품을 고객이 원하는 주소로 택배 배송하는 방식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물건을 잃어버린 시민들이 쉽게 유실물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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