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르아바스 야간 공습…이란 측 아직 미확인

이스라엘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실전 지휘해온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 알리레자 탕시리를 야간 공습으로 제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군 수뇌부와의 전황 평가 회의에서 탕시리 사령관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카츠 장관은 탕시리 사령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고 해상 통행을 차단하는 테러 작전을 직접 지휘해왔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번 공습에서 탕시리 사령관 외에 혁명수비대 해군 고위 지휘관들도 함께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혁명수비대 지휘관들을 끝까지 추적해 한 명씩 제거하겠다"고 경고하며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이란 내에서 전력을 다해 작전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에 맞닿은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카츠 장관은 이번 작전이 미국 측에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탕시리 사령관은 2018년부터 혁명수비대 해군을 이끌며 고속단정·기뢰·지대함 미사일·무인정(드론 보트) 등 비대칭 전력을 고도화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이 이란 해군 전력에 대한 압박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주에도 이스라엘 공군은 카스피해에 배치된 이란 해군 함정 다수를 공습해 미사일 탑재 함정과 초계정 등을 파괴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