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자립·내수 확대”…중국 양회, 한중 경협 새 판 짠다

입력 2026-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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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4.5~5% 제시…질적 성장 중심 전환
코트라·무협, 25일 웨비나…기업 대응 전략 제시

▲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코트라)

중국이 ‘기술 자립·산업 고도화·내수 확대’를 핵심으로 한 경제 전략을 공식화하면서 한중 경제협력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대중 전략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5일 ‘2026년 양회로 알아보는 한중 미래 경제협력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양회에서 드러난 정책 방향과 15차 5개년 계획을 토대로 산업·통상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률 목표를 4.5~5%로 제시하며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 중심의 구조 전환을 강조했다. 기술 자립과 산업 고도화를 통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수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정책 기조는 글로벌 산업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첨단 제조와 핵심 기술 자립을 가속화할 경우 한중 간 경쟁과 협력 구도가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비나에서는 중국 사회과학원과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등 주요 정책 연구기관과 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양회 이후 중국 경제정책 방향과 통상 환경 변화를 분석한다. 이어 15차 5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한중 경협 기회와 산업별 영향, 기업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기업들이 중국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책 이해도가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판단이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양회는 중국 산업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는 핵심 이벤트”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쉽게 전달하고 기업의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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