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일릿(ILLIT)의 첫 번째 투어 '프레스 스타트♥︎(PRESS STRAT♥︎)'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옛 핸드볼경기장)에서는 '아일릿 라이브 '프레스 스타트♥︎' 인 서울(ILLIT LIVE 'PRESS START♥︎' in SEOUL, 이하 프레스 스타트)' 첫 번째 공연이 열렸다.
아일릿의 첫 단독 콘서트 타이틀 '프레스 스타트'는 이들이 펼칠 여정의 시작을 의미한다. '하트(♥︎)'는 시스템이 가동되는 첫 신호이자 심장 박동을 뜻하는 기호다. 아일릿은 이번 투어를 통해 글릿(팬덤명) 마음에 두근대는 울림을 전하며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겠다는 포부다.
아일릿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한 팬콘서트 '2025 아일릿 글리터 데이(ILLIT GLITTER DAY)'를 전석 매진시키며 글로벌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프레스 스타트' 역시 전 회차 공연이 선예매 첫날 일찌감치 완판되며 아일릿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아일릿은 '슈퍼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공연을 열며 시작부터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멤버 윤아는 "아일릿의 첫 단독 콘서트에 오신 글릿 환영한다. 잘 지내셨나. 너무 보고 싶었다. 오늘 재밌게 즐겨보자. 꿈과 같던 순간이 현실이 되니 어제 너무 긴장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하는 "공연장을 꽉 채워준 글릿을 보니 너무나 행복하다. 너무 보고 싶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며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무대도 있다. 스포일러는 여기까지"라고 귀띔해 기대를 더했다.
앞서 '프레스 스타트'는 포스터를 통해 '게임' 콘셉트를 예고, 아일릿만의 독특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예고한 바 있다. 첫 무대부터 픽셀 하트 구조물 사이로 등장하며 이목을 끈 아일릿은 '리틀 몬스터(little monster)' 무대에서는 게임기에 들어간 듯한 무대 연출을 선보이는가 하면, '핌플(Pimple)' 무대에서는 책상에 앉아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3개의 미니 앨범들에 수록된 곡들뿐 아니라 아일릿 멤버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R U Next)' 발표곡 무대까지 유닛별로 공개돼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아, 민주, 이로하는 '아일릿 코어' 하면 떠오르는 동화 속 요정 같은 의상을 벗어 던진 채 올블랙 착장으로 등장, '데스퍼레이트(desperate)'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함성을 받았고 모카와 원희는 응원단장 콘셉트로 '스크럼(Scrum (short ver.))'을 선보이면서 열기를 더했다.
윤아는 "저는 '데스퍼레이트' 무대를 처음 해봤다. 너무 재밌더라"고 웃었고, 민주는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났다. 그런데 유닛 무대 전에 글릿들이 '아일릿 사랑해'라고 힘껏 외쳐주지 않았나. 울컥해서 울면서 무대했다"고 전했다.
원희는 "두 명이 '스크럼' 무대를 하는 건 처음이었다. 신선하면서도 재밌었다"고, 모카는 "데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시간이 생각났다"고 회상했다.
멤버들이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코너까지 더해져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VCR 속 안내되는 동작을 따라 하면 멤버들과 상호작용하는 듯한 느낌을 줬고, '럭키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 응원법을 힘껏 외치면서 공연장을 채웠다.
공연 말미 민주는 "처음 등장할 때 글릿들이 보일 때가 가장 인상 깊었다. 너무 설레면서도 감동이더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윤아도 "'웁스' 무대할 때 응원봉을 흔들어 달라고 얘기 안 했는데도 응원봉을 흔들어주셔서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로하는 "팬분들끼리 '럭키걸 신드롬' 응원법을 해주실 때 무대 뒤에서 듣고 있었다. 너무 감동이더라"고 감탄했으며 원희는 "응원법이 너무 크게 들려서 놀랐다. 저는 글릿들이 '마그네틱'에서 'This time I want'을 외쳐주실 때가 항상 기억에 남는다. 오늘도 크게 외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모카는 "'데스퍼레이트'나 '스크럼' 등 데뷔하기 전 했던 무대를 데뷔하고 나서 하게 돼 너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팬들의 함성에 힘입어 앵콜에 나선 아일릿 멤버들은 '틱택(Tick-Tack)' 등을 다시 한번 열창, 관객석을 누비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만났다. 이로하는 "우리 글릿들 가까이서 보니 더욱 귀여웠다"고 웃었다.
윤아는 "저희의 첫 단체 콘서트였다. 정말 많이 긴장도 했지만 이런 큰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니 너무 설렜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하루 즐거우셨나. 저 또한 즐거운 하루였다. 내일 무대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는 "어느새 이렇게 큰 경기장을 채우는 가수가 된 게 꿈 같다" 왜 아이돌을 하고 싶었는지 글릿 덕분에 다시 알게 돼서 고맙다. 어디 가지 말고 앞으로도 함께하자. 오늘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이로하는 "오늘은 첫 콘서트인 만큼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잘할 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는데 글릿 덕분에 힘냈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글릿들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안 울 줄 알았는데 이 분위기가 너무 감동이다. 이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모카는 "데뷔하고 '글리터 데이'를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어떻게 하면 글릿들이 좋아할까 생각하고, 무대를 즐기기는 쉽지 않았다. 불안함이 많았고 긴장도 많이 했다"며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제가 더 신나고 재밌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때보다 더 재밌게 놀아주신 거 같아 다행이다. 더 열심히 노력할 테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아일릿의 '프레스 스타트' 투어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공연에 이어 6월 13~14일 아이치, 20~21일 오사카, 29~30일 후쿠오카, 7월 18~19일 효고, 23일과 25~26일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를 순회한 뒤 8월 22일 홍콩에서 공연 마침표를 찍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