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3월 전면 운항 재개⋯안전 시스템 강화·무료 탑승 행사 시행

입력 2026-0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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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한강버스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한강버스'가 3월부터 모든 구간 운항을 정상화한다. 지난해 11월 바닥 걸림 사고 이후 안전 확보를 위해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했지만, 이후 조치를 완료하고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것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한강버스 운항 재개에 앞서 사고가 발생했던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km 구간(압구정~잠실 선착장)에 대한 정밀 수심 조사를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수심이 미확보된 구역의 준설과 바닥 이물질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또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던 항로 이탈 문제를 막기 위해 '항로 이탈 방지 경보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야간 운항 안전성과 항로 식별성을 높이기 위해 사고 발생 구간의 부표를 기존 1.4m 높이에서 눈에 잘 띄는 4.5m의 대형 부표로 교체했다.

정부 합동점검서 지적된 120건 중 운항 안전과 직결된 사항 등 96건의 조치를 마쳤으며 나머지 24건 역시 상반기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전 구간 운항 재개와 함께 노선도 개편된다. 탑승 수요가 가장 많은 '여의도'를 허브로 삼아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구간으로 노선을 분리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운항 인력의 적정 휴식 시간을 보장해 인적 오류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노선 분할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여의도에서 동·서부 노선을 갈아타면 환승 비용은 면제된다. 운항은 1시간 간격으로 노선별 왕복 16항차(총 하루 32항차)씩 이뤄진다. 동부 노선은 오전 10시 잠실에서, 서부 노선은 오전 10시 20분 마곡에서 각각 첫 배가 뜬다. 여의도 선착장에는 승객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한강공원 주변에 대기 편의 공간을 확대한다.

4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잠실~여의도~마곡을 환승 없이 잇는 '급행 노선'이 추가로 투입된다. '서울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5월에는 나들이객을 위한 서울숲 임시선착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시민이 한강버스를 기다리며 쉴 수 있도록 7개 선착장 주변에 '리버뷰 가든'을 조성하고, 망원·압구정·뚝섬 선착장에는 전망 쉼터를 마련해 탑승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한편, ㈜한강버스는 전 구간 운항 재개를 기념해 3월 3일부터 13일까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한강버스가 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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