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우려 완화 속 '소비심리' 반등…집값 전망은 51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6-01-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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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CSI 110.8 반등…환율 우려 ↓ 수출 호조 기대감 ↑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지난달 환율 변동성 확대로 급락했던 소비자심리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수출 호조가 이어진 데다 증시 상승으로 투자소득 증가에 생활 형편과 소비 전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이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는 등 부문별 지표는 엇갈렸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5p 하락 이후 한 달 만의 반등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합성한 종합 심리지표다. 장기평균(2003년 1월~2025년 12월)을 100으로 두고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 항목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6으로 1p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도 111로 1p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100)과 가계수입전망(103)은 전월과 동일했다. 경기 인식은 현재보다 '전망'이 더 개선되는 모습이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0으로 1p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98로 2p 올랐다.

이 팀장은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에 참여한 가구를 중심으로 투자소득이 늘어나 생활 형편이 다소 나아졌다고 인식한 부분이 있다"며 "가계 저축과 관련 조사에는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자산 수익도 포함돼 있어 이러한 영향이 지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지출 역시 투자소득 증가의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주가 상승을 통해 국내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응답도 일정 부분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1년 뒤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CSI는 124로 전월(121) 대비 3p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폭은 둔화됐지만, 오름세 자체는 지속됨에 따라 기대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시장 금리 상승,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104를 기록하며 전월(102) 대비 2p 올랐다. 물가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0.1%p 낮아졌고 5년후는 2.5%로 변동이 없었다.

이 팀장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생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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