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에 놀란 미국 재무장관, “한국 경제에 부합 안 해” 구두개입

입력 2026-01-15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윤철 만나 환율, 무역합의 등 논의
원화 가치 하락에 “바람직하지 않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원화 가치 약세에 구두 개입했다. 한국 정부가 약속한 대미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베선트 장관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두 장관은 최근 한국 원화 가치 하락 문제를 언급했다”며 “베선트 장관은 현 상황이 한국의 견고한 경제 기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선트 장관은 또 외환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며 “특히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분야에서 한국이 보여주는 강력한 경제 성과가 미국의 아시아 내 핵심 파트너로서 중요함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6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초 1480달러 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은 미국과 무역협상을 체결하고 3500억 달러(약 51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자 미국에서 투자 이행에 대한 불안이 감지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재무부는 성명에서 환율에 대해 언급한 뒤 “두 장관이 역사적인 한미 무역투자협정의 완전하고 충실한 이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블룸버그는 “베선트 장관이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는 중인 원화에 대해 이례적으로 직접적인 지지 의사를 보였다”며 “수십 년간 헤지펀드 매니저로 활동하며 외환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베선트 장관이 특정 환율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멈췄는데 파운드리 58% 급감…삼성전자, 총파업 장기화땐 공급대란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본격화⋯소상공인업계 ‘촉각’
  • 1시간59분30초…마라톤 사웨 신기록, 얼마나 대단한 걸까?
  • 직장인 10명 중 3명 "노동절에 쉬면 무급" [데이터클립]
  • 고유가 지원금 신청 개시⋯금융권, 앱·AI 탭 활용해 '비대면' 정조준
  • "적자 늪이지만 고통 분담"⋯車 5부제 동참하면 보험료 2% 깎아준다 [종합]
  • 수십조 손실보다 무서운 ‘신뢰 붕괴’ ⋯K-반도체 공급망, 내부적 자해 [치킨게임 성과급 분배]
  • 방산 지형도 흔드는 수싸움⋯한화ㆍ풍산, 탄약 빅딜 '시너지 계산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830,000
    • -0.1%
    • 이더리움
    • 3,454,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1.26%
    • 리플
    • 2,106
    • -0.85%
    • 솔라나
    • 127,200
    • -1.17%
    • 에이다
    • 369
    • -1.86%
    • 트론
    • 483
    • +0%
    • 스텔라루멘
    • 251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90
    • -1.39%
    • 체인링크
    • 13,880
    • -1.07%
    • 샌드박스
    • 117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