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유럽 지도자, 트럼프 그린란드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입력 2026-01-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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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밴스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와 과련해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곧 덴마크 정부, 그린란드 자치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끌어내린 이후 그린란드에 대해서도 영토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와 관련해 국가 안보 관점에서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복해왔다. 매입뿐만 아니라 미군 활용도 마다치 않겠다는 태도로 덴마크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그린란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뿐만 아니라 세계 미사일 방어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둔 듯 “특정 지역에 강한 관심을 보이는 적대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국가들에 대해서는 “그 영토의 안보를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어떠한 대응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덴마크, 그린란드 고위급 협의와 관련해서는 다음 주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해 3월 그린란드를 방문했다. 그는 당시 현지에서 연설하면서 다른 국가들이 북극해 항로와 광물 자원에 주목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표했다. 이어 “미국이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다른 국가들이 그 틈을 메울 것”이라며 “미국은 도전에 맞서고 자국 자원을 투입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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