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만 문제, 시진핑 결정할 일…내 재임 기간 공격 안 할 것”

입력 2026-01-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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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결정권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있다”면서도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에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대만을 중국 일부로 간주하며, 그가 무엇을 할지는 그의 결정에 달렸다”며 “그가 그렇게(대만 침공) 한다면 내가 매우 불쾌해할 것이라고 그에게 분명히 밝혔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내가 대통령인 동안에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이 중국의 대만 침공에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은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가 ‘실제 위협’의 징후가 나타난 뒤 이뤄졌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이 직면한 상황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주변의 상황과 유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지 않았다. 마약이 중국으로 쏟아져 들어오지 않았다. 우리가 겪었던 모든 나쁜 일들이 없었다. 대만의 감옥이 열려 사람들이 중국으로 쏟아져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는 “국제법이 필요하지 않다”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권력에 대한 유일한 제약은 “나 자신의 도덕성, 나 자신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사람들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행정부가 국제법을 준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렇다”면서도 “국제법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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