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에도 489억 원 투입⋯저금리 자금 지원 추진 계획

서울 서초구가 새해를 맞아 민생과 경제 안정화 방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347억 원을 투입해 '서초골목상권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일할 힘 나는 활력 경제도시'를 주요 비전으로 제시하며 '서초 경제 전성시대'를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양재AI특구에 153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지난해 조성된 870억 원 규모의 'AI 스타트업 1호 펀드'와 올해 추진되는 600억 원 규모의 '2호 펀드'로 스타트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달 개관한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는 AI 유망 스타트업들의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구는 양재천길, 말죽거리, 방배카페골목 등 12개 골목상권에도 489억 원을 투입해 상권별 브랜딩, 명소화, 이벤트, 저금리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구는 서울 자치구 유일의 더블 로컬브랜드 상권인 케미스트릿 강남역 상권을 'K-맛과 멋'으로 양재천길 상권은 '살롱 in 양재천'을 기반으로 브랜드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잠원하길과 청계로와 등 골목상권에서는 맥주축제, 트레킹 페스티벌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이벤트를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방배역먹자골목과 서래마을의 브랜딩 개발을 완료하며 전체 골목상권 브랜드 구축을 마쳤고, 올해는 해당 상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예술가와 함께 소상공인 가게의 내외부 환경개선, 상품 디자인 등을 지원하는 '서리풀 아트테리어' 사업을 서울시 최대 규모인 100개소에 추진한다. 중·소상공인에게는 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와 412 억원 규모의 초고속 대출을 지원한다.
소비 진작을 위해 328억 원 규모의 상품권도 발행한다. 서초사랑상품권(5% 할인) 300억 원과 서초땡겨요상품권(15% 할인) 28억 원을 연간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돕는다.
구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 TF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히 정리해 실행과제로 연결하고, 부서 간 협업 수준을 높여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변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또한 12개 주요 상권 골목형상점가 지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제3호 '반드레길', 제4호 '잠원하길', 제5호 '방배역먹자골목', 제6호 '강남역 인근'을 추가 지정했으며, 올해 나머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첨단산업에 이르는 서초형 민생경제 종합 대책”이라며 “상인·주민·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힘이 나는 서초 경제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