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9일 에이피알의 메디큐브가 연말 쇼핑 시즌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피알의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9500원이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미국 아마존, 일본 큐텐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대형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며 "메디큐브의 제품들이 랭킹 상위권을 석권하며 트렌드가 여전히 견고함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아마존 블랙 기간 중간일인 지난달 26일 기준 'Beauty&Personal care' 베스트셀러 탑100내 메디큐브 제품은 총 7개이며, 이중 4개는 탑10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큐텐에서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분기 메가와리 행사가 진행됐는데, 탑10 내 메디큐브의 제품군이 3개 랭크되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제품 수를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메디큐브의 4분기 판매 중 가장 가파른 신장을 보인 채널은 틱톡샵"이라며 "특히 지난달 메디큐브 US 틱톡샵 판매량은 전월 대비 138.2%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틱톡샵의 거래액 증가에 따라 화장품 시장 내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이라며 "틱톡샵의 성장은 향후 에이피알을 포함한 K-뷰티 온라인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