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성장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전해지며 백화점주들이 장 초반 강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기준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7.53% 상승한 6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롯데쇼핑(6.16%), 광주신세계(2.49%), 대구백화점(2.11%) 등 백화점 관련 종목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결제 규모가 눈에 띄게 늘어난 데다, 증권 업계가 주요 백화점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대폭 올려 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앱·결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주요 백화점의 결제추정금액은 19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조3300억원) 대비 11.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요 아웃렛 결제추정금액 역시 6조24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5조 9200억 원)보다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키움증권은 올해 신세계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70% 증가한 8169억원, 롯데쇼핑은 49% 늘어난 814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4313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 효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 백화점 매출이 기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내수 소비 호조를 바탕으로 키움증권은 이날 백화점 3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4.9% 높은 85만원으로 올려 잡았으며, 롯데쇼핑은 23만원, 현대백화점은 22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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