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은천·합정·천호 모아타운 확정… 8642가구 공급, 도로·통학·생활인프라 개선

입력 2025-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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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천호동 113-2번지 일대 모아타운 정비 후 예시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113-2번지 일대 모아타운 정비 후 예시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 5개 지역을 확정하고 총 8642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용도지역 상향과 도로 확폭 등을 통해 대단지 정비가 가능해지면서 지역 주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4일 제1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동작구 사당동 202-29 일대 △관악구 은천동 635-540 일대 △관악구 은천동 938-5 일대 △마포구 합정동 369 일대 △강동구 천호동 113-2 일대 등 5건의 모아타운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사업이 추진되면 임대 1856가구를 포함한 총 8642가구(임대 18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은천동 635-540번지·938-5번지 일대에서는 모아주택 9개소가 추진돼 총 4870가구가 공급된다. 국사봉 자락 경사지에 위치해 기존 도로 폭이 좁았던 지역이지만 국회단지길을 12m에서 20m로 확폭해 왕복 4차선 도로를 조성하고 순환형 도로 체계를 구축한다. 가운데 보행환경 개선을 병행해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성도 강화한다.

동작구 사당동 202-29 일대는 기존 905가구에서 1725가구로 재편된다. 남성역 골목시장으로 이어지는 가로를 중심축으로 삼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집중 배치하는 방식이다. 학교 주변 보도 폭을 최대 11m까지 확보해 통학 안전성을 높인다. 7호선 남성역 인근이라는 교통적 장점과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마포구 합정동 369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4개소를 통해 1076가구가 공급된다. 노후건축물 비율 66.6%, 반지하 비율 68.7%에 달하는 저층 밀집 지역이지만 용도지역 상향과 정비기반시설 확충으로 재정비가 가능해졌다. 절두산 성지 일대 역사문화환경 규제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지만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 계획과 한강 방향 통경축 확보를 반영해 중고층 공동주택 건설 길이 열렸다.

강동구 천호동 113-2번지 일대는 403가구에서 971가구로 확대된다. 천중로29길과 천중로27길을 확폭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지역 내 보도를 신설해 보행 환경을 강화한다.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모아타운 확정으로 대규모 공급 효과뿐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춘 생활 인프라 확충과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명노준 서울시 건축기획관은 “모아타운은 2023년 제도 도입 이후 서민을 위한 양질의 주택 공급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시는 갈등과 투기가 없는 곳을 중심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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