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 146명으로 늘어…실종 약 40명

입력 2025-12-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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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수습·신원 확인까지 3~4주 소요 예상

▲28일(현지시간) 홍콩 타이포 구역에서 전소된 아파트가 보인다. (홍콩/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홍콩 타이포 구역에서 전소된 아파트가 보인다. (홍콩/AP연합뉴스)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46명으로 늘었다. 홍콩 당국은 사고 관련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화재가 난 타이포 지역 아파트 단지 ‘웡 폭 코트’를 추가 수색한 결과 사망자가 128명에서 146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홍콩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실종 상태인 사람이 약 40명 정도가 있어 수색하면 시신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날까진 150여 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연락이 닿아 안전이 확인된 사람, 사망이 확인된 사람 등이 늘어나며 실종 상태인 인원은 40명까지 줄어든 것이다.

홍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7개 동 중에서 4개 동의 수색은 마친 상황”이라며 “한 동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며 시신의 수습과 신원 확인을 모두 완료하는 데 약 3~4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화재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 50분께 신계 다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폭 코트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31층짜리 아파트 8개 동 중 7개 동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화재 진화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라는 악조건 영향으로 약 43시간 만에 이뤄지며 피해를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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