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하늘 시인 (ⓒ김이재)
제44회 김수영문학상의 영예가 나하늘 시인의 '사라지기' 외 50편에 돌아갔다.
17일 민음사는 "'사라지기' 외 50편은 지금-현재라는 감각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건축술에 능하다는 점
에서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지지를 받았다"라며 수상 경위를 밝혔다.
올해 김수영문학상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359명의 작품이 투고됐다. 그중 9명이 예심을 통과해 본심에 올랐다. 본심은 허연 시인, 이수명 시인, 조강석 문학평론가 등이 맡았다.
나 시인은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독립문예지 '베개'의 창간 멤버로 2017년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 시집은 연내 출간될 예정이다. 12월 초 발행되는 문학 잡지 '릿터'에서 수상작의 대표 시 4편이 우선 공개된다. 나 시인의 수상 소감과 심사위원의 심사평 전문도 함께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