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민음사가 참여해 체코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명작과 세계문학 전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린 오픈 라이브러리도 하늘정원에 조성된다.
행사 기간 10층 문화홀에서는 체코의 국민 화가 알폰스 무하의 '백일몽', '황도12궁' 등 유명 판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1층 갤러리 H에서는 화려한 색감과 유선형 형태로 기하학적 추상 세계를...
호킹이 죽는 날까지 탐험했던 세계
저자인 토마스 헤르토흐는 현재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 이론물리학과 교수다. 1998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스티븐 호킹의 박사과정생으로 들어가면서 호킹과 인연을 맺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물리학적 연구 성과와 함께 우주 연구에 평생을 바쳤던 호킹의 삶이 담겼다.
저자는 "나는 호킹과 함께 시공간의 변두리를...
5일 서울 강남구 민음사에서 본지와 만난 책 ‘이미지란 무엇인가’의 저자 이솔은 “콘텐츠가 갖는 문제점들이 있다”면서도 “그것을 보수적으로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콘텐츠가 예전의 예술 장르와 어떻게 다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는 더 조각나고, 짧고, 산만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지점들이 가지는 한계가 있다. 쉽게...
13일 민음사는 "'건축' 외 51편은 활화산처럼 넘쳐흐르는 에너지와 과감함으로 처음부터 이목을 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문학상에는 250명의 작품이 투고됐다. 그중 6명이 예심을 통과해 본심에 올랐다. 본심은 시인 허연, 시인 이수명, 문학평론가 조강석이 맡았다.
허연은 "마지막 본심에서 거론된 6인의 투고작은 모두 당선작이 될 만큼...
이번에 민음사에서 1ㆍ2권이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됐다. 노르웨이 순뫼레 문학상, 멜솜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2020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일본의 논픽션 작가 가와우치 아리오가 선천적 시각장애인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 떠난 미술관 여행기를 담은 책. 시각의 기억이 거의 없는 시라토리가 미술 작품을...
민음사 관계자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그의 연극은 전 세계에서 수천 번 이상 공연되는 국제적 성공을 거뒀다"며 "오늘날 그의 작품들은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ㆍ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설 '레드, 블랙(Raudt, svart)'으로 데뷔한 욘 포세는 이후 '병 수집가(Flaskesamlaren)' '아침 그리고 저녁(Morgon og kveld)' 등을 발표하며 국제적 명성을...
“‘동조자’ 출판 전에 박찬욱 감독을 만났다면 더 훌륭한 소설이 나왔겠다고 생각할 만큼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과 구성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를 줬다.”
2016년 데뷔 장편소설 ‘동조자’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가 15일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어책 출간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HBO에서 제작 중인 드라마 ‘동조자’...
2019년 민음사에서 출간된 이혁진 작가의 소설 ‘사랑의 이해’는 은행에서 일하는 네 명의 청춘을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로맨스물이다. 호감과 사랑이라는 감정에 연봉, 고용 형태, 집안 형편 등 현실적인 조건이 작용하는 모습을 다루며 주목받았다.
극장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서점가에 영향을 미쳤다. 교보문고에서는 ‘슬램덩크 챔프’가...
민음사는 특유의 긴 문장과 방대한 원고량을 고려해 13권으로 나눠 편집했다. 12, 13권은 마지막 7편에 해당하는 ‘되찾은 시간’을 다룬다. 수많은 주요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장으로 시작해 본 내용을 전하고, 가장 마지막에는 번역자 김희영이 쓴 50쪽 넘는 작품 해설을 붙였다. 이 책과 함께 마르셀 프루스트 사후 100년을 기념해 함께 출간한 ‘프루스트 그래픽’도...
즉 그가 타자보다 더 빛을 발하는 것은 금지된다.”(알랭 바디우, ‘검은색’ 박성훈 옮김, 민음사, 86쪽) 검은색은 망자를 떠나보내며 그에 대한 애도를 담기에 맞춤한 색이다. 모든 가능성을 불가능 속에 가둔다는 점에서 죽음이란 인대가 끊어진 발목이다. 더는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 탕 탕 탕. 우리는 검은색의 저격에 일제히 쓰러진다. 알랭 바디우는 검은색이 색채의...
그가 최근 민음사에서 책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라시드가 외국인으로서 한국 사회의 여러 모습을 면밀하게 탐구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그는 한국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과 K-콘텐츠로 전 세계 문화를 주도하는 나라가 됐음에도 여전히 후진국과 다를 바 없는 면모를 보이는 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한다....
독립 큐레이터 천미림은 최근 민음사에서 출간한 인문잡지 ‘한편’ 8호에서 사람들이 범죄 콘텐츠에 열광하는 현상에 다소 비윤리적인 측면이 있다고 진단한다. 살인이나 폭행 행위를 보며 쾌감을 느끼는 것이 그다지 윤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폭력의 피해 당사자가 흉악한 범죄자라도 비윤리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천미림은 철학자 애덤 모턴의 논의를 빌려와...
파주시 문발동 일대에 너르게 펼쳐진 땅에 민음사, 열화당, 돌베개 등 제각각의 특색을 지닌 120여 개의 저층 출판사 건물이 들어찬 한편,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 등 문화시설이 함께 자리한 공간이다.
14일 언론시사회를 연 다큐멘터리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조합원의 ‘위대한 계약’으로 시작된 파주출판도시의 역사를 찬찬히 되짚는 작품이다. 기자간담회에...
하지만 가장 좋은 글은 솔직한 글이라는 점에서 그가 바라보는 사랑, 예술, 사회, 역사에 관한 단상은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 허연을 허연이게 한 2퍼센트는 무엇일까. 평소 허연의 시에 매료됐던 사람들에겐 흥미로운 책으로 다가올 것 같다.
■ 너에게 시시한 기분은 없다
허연 지음 | 민음사 펴냄 | 296쪽 | 16,000원
곽 기자는 “이 책은 실용이라는 구호에 밀려 교양강의가 축소되고 팬데믹의 영향으로 강의실이 망가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대학에 바치는 비가(悲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공부의 위로: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곽아람 지음 | 민음사 펴냄 | 328쪽 | 16,000원
이 책은 2016년 민음사에서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조 작가는 여성의 취업, 출산, 육아의 열악한 실태를 ‘고발문학’ 형태로 풀어내며 페미니즘 이슈에 불을 지폈다.
조 전 장관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 ‘김지영’이 대학 졸업 후 회사에 근무하다가 31살에 결혼하여 딸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는 성차별은 생생하다”며 “이...
◇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 2/ 이수정·이다혜·최세희·조영주·김진숙 지음/ 민음사 펴냄
N번방 사건과 함께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이 다시 돌아왔다. 영화 속 범죄 유형과 심리를 독해하고 분석해 '범죄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이 기획은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우리...
민음사는 지난 4일 본심에 오른 6편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에 대해 "독특한 유머 감각과 리듬감 있는 문장, 작품마다 형식과 어조를 달리하는 다양성 등의 장점이 돋보였다"며 "'젊음'이란 소재의 새로운 면모를 내보였다"고 평했다.
'0%를 향하여'는 일곱 편의 단편...
이시윤 민음사 홍보팀장은 "12만 원에 달하는 6권 전집이 2만 세트가 나갔다"며 "낱권 및 전자책을 포하마면 20만 부 넘게 판매됐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1965년부터 출간된 '듄'은 전 세계 2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어 정식 번역본은 2001년 나왔다. '듄'은 사막 행성을 배경으로 우주 시대 인류 역사를 담아낸 대하 SF 소설이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