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끝으로 ‘정상외교 슈퍼위크’를 마무리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 의장 자격으로 제2세션을 주재하며 회의 의제를 이끈다. 세션이 끝난 뒤에는 차기 의장국으로의 리더십 이양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를 담은 ‘경주 선언’은 아직 문안 조율 중이지만, 정부는 회원국 간 합의가 이뤄져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으로,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민생 협력, 경제 교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등 폭넓은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악화된 한중 관계의 회복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한중 회담을 끝으로 이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 정상과의 연쇄 회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일정은 취임 후 가장 밀도 높게 진행된 다자·양자 외교전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