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한·호주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경주 APEC]

입력 2025-10-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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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호주 간 공급망 협력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 모델’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포스코그룹이 호주와 구축해온 공급망 협력 관계는 1971년 철광석 공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확대돼 왔다”며 “현재 호주는 포스코그룹이 사용하는 원료의 70%를 책임지는 안전한 공급자이자 미래 성장산업의 길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그룹은 현재 호주와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첫째는 철강 산업의 저탄소 전환, 둘째는 이차전지 원료 분야의 공급망 확보, 셋째는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 분야”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적 제철 공정인 HyREX를 준비하고 있다”며 “호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청정수소를 사용해 탄소 저감 철강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희토류 등 미래 산업 자원 분야에서도 호주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호주 광산에서 채굴된 스포듀민을 공급받아 한국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호주 Hancock Energy와 함께 천연가스 개발·생산 회사인 Senex Energy를 공동 인수했다”며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이앤씨는 호주의 수소 생산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장 회장은 “호주와의 양자 협력이 일본, 중국 등 아태 지역 내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공급망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다자간 공급망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경제 주체들이 공동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미래 공급망 건설을 위해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은 호주의 재난 대응 체계를 벤치마킹해 한국에서 자연재해 발생 시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상황 모의훈련과 대피시설 개선, 소방장비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경제적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회복력 증진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한·호주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다리를 놓고 있다”며 “이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며, APEC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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