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현대글로비스, 전기차 해상운송 안전기술 협력 강화… 'EV-Drill Lance' 개념승인 획득

입력 2025-10-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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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린 현장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한국선급)
▲코마린 현장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한국선급)

한국선급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조선·해양산업전 'KORMARINE 2025'현장에서 현대글로비스(대표 이규복)와 자동차운반선(PCTC) 안전운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선박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자동차운반선 기술표준 공동선언 등 3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해운산업이 직면한 전기차 화재 및 사이버 리스크 등 신종 위험요소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전기차 화재 대응기술 ‘EV-Drill Lance’ 개념승인

최근 전기차 해상운송이 급증하면서 자동차운반선 내 화재위험이 새로운 안전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차량 간 간격이 좁고 적재밀도가 높은 특성상, 화재 발생 시 급속한 확산 우려가 크다.

이에 KR은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탱크테크, 유진로봇과 공동 개발 중인 ‘EV-Drill Lance 전동화 프로젝트’의 안전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해 개념승인을 부여했다.

해당 시스템은 고온·유독가스에 직접 노출되는 기존 소화 방식에서 벗어나, 원격조작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초기 화재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선박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 수여

디지털화 가속으로 해운업계의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안전관리시스템에 사이버 리스크 관리 통합을 의무화하고 있다.

KR은 국내 최초로 구축한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CSMS)'인증 체계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시스템을 검증, 이날 공식 인증서를 수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위험 식별·평가, 대응, 비상복구 등 주요 항목에서 체계적 관리능력을 입증했다.

전기차 해상운송 안전 표준 정립 위한 공동선언

양사는 전기차 운송 안전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동향과 관련 규제를 지속 공유하고, 자동차운반선 분야의 기술표준 정립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운영 중인 자동차운반선 32척에 대해, KR의 전기차 운송 적합 인증 ‘EV-Notation’을 단계적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 김태우 부사장은 "KR과의 협력은 화재·사이버 등 복합적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전기차 해상운송과 사이버보안은 해운산업의 핵심 현안"이라며 "KR은 기술 인증과 자문을 통해 국제 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선박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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