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정부가 CPTPP 가입 시 역대 피해가 예상된다고 자료에 내놓고 2022년 이후 소통은커녕 대응도 한 번도 안 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전종덕 의원은 "CPTPP 가입 시 정부 설명자료를 보면 99.4% 전면 개방 수준"이라며 피해액도 FTA 피해액 584억 원과 비교해 724억 원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부는 2021년 수산보조금 국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개선방안이 안 나왔고 2022년 수산업계 간담회에서도 경제타당성 분석 진행 중이다고 했는데 분석결과가 나왔느냐"며 "연구용역도 없이 검토라는 말이 어떻게 나오나 수산업을 포기한 것이냐"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또 "이러면서 다른 수출산업을 위해 CPTPP 가입을 해야 한다고 어업인들한테 말을 못한다"며 "9월 9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어업인 단체도 가입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9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 검토하기로 했고 정부 입장 정리되는 과정에서 내년 영향평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수산업을 포기하지 않고 가입이 현실화된다면 수산 분야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파악해서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