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6'이 10월 1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출간 4주 차에 전주 대비 판매량이 198.8% 증가해 새해 트렌드를 향한 독자 관심이 재확인됐다.
2일 예스24가 발표한 '10월 1주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새해를 준비하는 4분기가 시작되면서 '트렌드 코리아 2026'을 비롯한 각종 경제·경영 분야 도서들이 강세를 보였다.
5위권에 오른 '비트코인 없는 미래는 없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오태민 교수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학생들의 치열한 토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을 넘어 신뢰와 질서의 조건에 관한 철학적 탐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지난달 11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최근 2주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투자에 관심이 많은 4050 남성(38%)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전월 대비 9월에만 약 300% 판매가 급증한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이 6위에 올랐다. 9위의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12위 'ETF 투자의 모든 것' 등 종합 20위권 내 경제경영서만 총 5권 자리했다.
경제·경영 도서와 더불어 인문 도서들의 인기도 돋보였다. 니체의 철학을 기반으로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말하는 '위버멘쉬'가 7위, 내버려두기의 기술을 통해 내 인생의 주도권을 찾을 수 있는 '렛뎀 이론'은 8위를 차지했다.
특히 16위를 기록한 '다크 심리학'은 국내 최초로 다크 심리학에 기반한 심리 기술을 다루며 2040세대 남성(37.1%) 독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다. 다크 심리학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탐구하여 타인의 감정을 조종하거나 조작하는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2025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는 독자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전주 대비 43.7% 판매가 증가하며 15위에 올랐다. 30대 여성 독자(74.5%)의 마음을 사로잡은 god의 노래 가사 필사집 '지금처럼 영원히 함께해'는 예약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종합 19위에 자리했다.
eBook 분야에서는 'EBS 라디오 입이 트이는 영어 2025년 10월호'가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