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고흥·여수갯벌, 충남 서산갯벌 세계유산 등재 가시권

입력 2025-10-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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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서천·고창·보성-순천 갯벌은 완충구역 확대

▲국제자연보전연맹 현장 실사 모습. 왼쪽에서 두번째가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Bastian Bertzky), 세번째가 전문관 테레스 싱 베인스(Taras Singh Bains).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국제자연보전연맹 현장 실사 모습. 왼쪽에서 두번째가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Bastian Bertzky), 세번째가 전문관 테레스 싱 베인스(Taras Singh Bains).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전남 무안·고흥·여수갯벌, 충남 서산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최근 진행한 현장실사가 마무리되면서 2026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판가름난다.

해양수산부와 국가유산청은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 Phase Ⅱ)에 대한 IUCN 현장실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2021년 한국의 갯벌 1단계 등재 당시 권고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강화’ 조치에 따른 후속 절차다.

2단계에는 전남 무안·고흥·여수 갯벌과 충남 서산 갯벌이 새로 포함됐다. 아울러 기존 1단계에 속했던 서천·고창·보성-순천 갯벌은 물새 이동 경로와 서식지를 충분히 보전할 수 있도록 완충구역이 확대됐다.

실사에는 IUCN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Bastian Bertzky)와 전문관 테레스 싱 베인스(Taras Singh Bains)가 참여해, 신규 대상지와 완충구역 확대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전문가를 만나 보호 관리 체계와 세계유산 등재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했다.

한국의 갯벌 1단계는 2021년 서천(충남), 고창(전북), 신안·보성-순천(전남) 갯벌이 등재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2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국의 갯벌은 동아시아-호주 철새 이동 경로에서의 핵심 생태계로서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된다. 최종 평가는 서류 심사와 패널 회의 등 절차를 거쳐 2026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오행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국가유산청과 지방자치단체, (재)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과 긴밀히 협력해 최종 확대 등재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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