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학교는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공간·문화디자인학과 박사과정 송맹루 학생이 SCIE 저널 ‘Frontiers in Environmental Science’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The Sustainability of Traditional Chinese Villages: A Perspective from the Production of Space(중국 전통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Frontiers in Environmental Science는 SCIE(Web of Science), DOAJ 등 주요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환경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로 사회 생태 도시 시스템, 생태계 복원, 환경 시스템 공학, 인공지능과 환경 등 광범위한 공간환경 분야 연구 주제를 다룬다.
이번 연구는 문화유산 측면에서 전통마을의 보호·보존을 넘어, 사회·경제·문화·권력 구조의 상호작용의 산물이라는 관점에서 ‘지역 장소성, 체험 서사성, 집단 실천성, 탄력 재생성, 문화 상징성, 공유 연결성’으로 특성을 제시하였다. 이를 분석 틀로 활용해 중국의 안후이성, 쓰촨성, 푸젠성, 산시성의 대표적 전통마을을 대상으로 실증 공간 분석을 진행해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연구를 지도한 공간디자인학과 김지은 교수는 “연구는 전통마을의 공간환경을 단순히 물리적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을 넘어, 문화적 의미를 지닌 사회적 관계의 산물로서 사람들의 삶의 경험이 공간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됨을 탐구한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송맹루 학생은 “전통마을 지속가능성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이론적·실천적 경로를 제시하고자 했다”며 “박사 학위 논문 또한 이러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심화·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