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업체, 세계에서 인기 있는 신생 무기딜러로 각광

입력 2025-09-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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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K-방산 점유율 확대 요인
러시아·유럽 무기회사의 수출 여력 축소돼
품질 뛰어난 한국산 무기가 빈자리 차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오른쪽)와 K10 탄약운반차.  (사진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오른쪽)와 K10 탄약운반차. (사진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방산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신생 무기딜러라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점차 심화되는 군비 확장 경쟁 국면에서 많은 국가가 한국산 무기 구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최대의 무기 수출국이 미국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한국산 탱크와 대포류의 무기 수출이 점차 늘어나며 한국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큰 무기 수출국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산의 품질이 뛰어난 것도 한 요인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무기 수출 판도를 뒤집은 결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전 러시아는 미국 다음가는 무기 수출국이었지만, 전쟁 이후 군사장비 재고가 급격히 감소하며 이를 복구하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되며 수출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또한, 미국과 유럽으로부터의 경제 제재로 핵심 부품 수입이 막히며 최신형 전투기와 같은 첨단 무기 생산에 제약이 걸린 것도 무기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의 무기업체들 역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결정하며 각국의 고갈된 재고를 보충하는 것이 우선시되고 있다.

유럽과 러시아 무기업체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다른 국가로의 수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빈자리를 한국산 무기가 자연스럽게 대체하게 된 셈이다. 또한, 이 전쟁은 인해 유럽 내 군비 확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현재 한국은 탱크와 대포 부문에서 미국마저 능가한 세계 최대의 수출국으로 부상했고, 전투기 역시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32억 달러 상당의 천궁-II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루마니아에 10억 달러 규모의 자주포 판매 계약을 따냈다.

특히 가장 기념비적인 계약은 폴란드와 220억 달러 규모로 체결한 무기계약으로 180대의 K2 전차, 672문의 곡사포, 48대의 FA-50 전투기 등을 판매했다. 폴란드의 급격한 군비 확장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위기감이 원인이 됐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북한과 여전히 전쟁 중인 국가이고, 중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무기 역량 강화가 최우선 과제였다”라며 “한국산 무기의 품질이 뛰어난 점도 무기 수출국으로 급부상한 요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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