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2분기 매출 8.5%↑…디즈니 손잡고 美·日 1위 플랫폼 입지 강화

입력 2025-08-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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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시장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 확대와 지식재산권(IP) 다각화를 통해 하반기 성장 모멘텀 강화에 나선다.

웹툰엔터는 12일(현지시간) 2025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억4827만 달러(한화 약 4,889억 원/분기 평균 환율: 1,403.82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 성장세에 힘입어 5.4% 늘었고, 광고와 IP 비즈니스 매출은 한국과 일본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41.8%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876만 달러(약 123억 원), 순손실은 388만 달러(약 55억 원)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IDW, 다크 호스 코믹스와의 협업에 이어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 영어 서비스 내 디즈니 전용관을 개설, 디즈니·마블·스타워즈·20세기 스튜디오 대표작을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제공한다. 기존 코믹스 웹툰화뿐 아니라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등 약 100편을 순차 공개하며 북미 1위 웹툰 플랫폼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IDW의 ‘고질라: 언내추럴 디제스터스’, ‘소닉 더 헤지혹’, 다크 호스 코믹스의 ‘크리티컬 롤: 마이티 나인 오리진스’, ‘코라의 전설’, ‘위쳐’ 등 인기작도 하반기 선보인다. AI 추천, 트레일러 영상(New & Hot) 등 앱 개편 효과로 영어 웹툰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2분기 연속 19% 증가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라인망가가 상반기 일본 전체 앱 마켓(iOS·구글 플레이 통합)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등 일본 망가 IP의 세로 스크롤 웹툰화에 나섰으며 이 가운데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는 론칭 당일 영어 웹툰 서비스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애니메이션으로의 확장도 본격화해 네이버웹소설 원작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아마존 오리지널 일본 시청자 수 역대 1위(7월 31일 기준)를 기록했고 올해 ‘전지적 독자 시점’, ‘입학용병’, ‘일렉시드’ 등 2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프렌차이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만화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보다 손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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