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재무구조 개선으로 시장 신뢰 회복…“내실 경영 성과”

입력 2025-07-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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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하는 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하는 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해 온 재무구조 개선과 내실 경영 전략이 최근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성과로 이어지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4조3059억 원으로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4조21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1만여 가구의 분양 계획과 60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공급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의 순차적인 진행, 서울원 아이파크,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수주는 4조6981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도심 복합개발, 자체 사업ㆍ대도시 중심 도시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도 이미 2조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기록 1조3331억 원을 뛰어넘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본원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을 더욱 강화하고 성과로서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용등급 상향조정 성과도 돋보인다. 지난해 정기 평가에서 신용평가 3사는 일제히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 평가등급을 상향했다. 올해 금융기관 정기 신용등급평가에서 우리은행, KB은행, 하나은행이 신용평가등급을 상향조정했다. 공급 회복과 더불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감소도 신용등급 향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부터 선제적으로 우발채무 규모를 관리하기 시작해 PF 관련 우발채무를 지난해 말 기준 2조2040억 원 수준으로 줄였으며, 올해 1조 원대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반면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지난해 말 기준 1조143억 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43%가량 증가한 규모다.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역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2월 3일 종가 기준 1만6100원에서 6월 12일 장중 2만7850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는 건설업종에서 눈에 띄는 성과로, 2월 3일부터 4월 25일까지 기준으로 KRX 건설지수는 10% 상승하는 데 그쳤는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요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련 투자 보고서를 발간한 14개 증권사 모두 주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 KB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3만15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 재무성과에 더해 주가까지 급상승하면서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23년 말 5.64%였던 연기금 지분율이 2025년 6월 말 기준 13.14%로 증가한 바 있다. 외국인은 서울원 아이파크가 분양하기 전 2024년 10월 약 10.5% 지분에서 6월 말 기준 13.94%로 지분을 늘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0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32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도 입증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700억 원, 500억 원을 모집했으며,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는 1680억 원, 3년물에는 640억 원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은 평균 1.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당초 12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증액해 총 1510억 원 규모로 확정 발행할 계획이다. 2년물은 980억 원, 3년물은 530억 원으로 각각 발행되며, 예정 발행금리는 2년물 3.647%, 3년물 4.195%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 전반의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당사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과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투자자 신뢰를 확보했다”며 “시장과의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자금 운용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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