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현장 또 사망사고⋯“끝까지 책임 다하겠다” 사과

입력 2026-06-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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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송도 사옥.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송도 사옥.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유가족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0일 건설업계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6분쯤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35세 노동자가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을 하던 중 약 1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중대재해수사과와 서울관악지청 산재예방감독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당 현장에 작업중지 조치를 내렸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임직원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신안산선 3-2 복선전철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신안산선 현장 전체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했으나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작업 중지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가족분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현장에서 발생한 세 번째 중대사고다. 앞서 지난해 4월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에서는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서울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4-2공구에서 철근 다발이 무너져 하청업체 소속 펌프카 기사 1명이 사망했다.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면서 포스코이앤씨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서도 현장 안전조치 준수 여부와 원·하청 간 안전관리 책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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