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尹 탈당 논란 “당의 의지 보여줬다” 모호한 대답

입력 2025-05-16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원조합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원조합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논쟁이 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당의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15일)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하겠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주실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오늘 오후 중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해 말씀드릴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주말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과 소통했나’라는 질문에 “이 문제는 당에 맡겨주시면 앞으로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만남 일정에 대해선 “시간을 갖고 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어제 당은 전직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전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사실상 어제 의지를 보여드린 것으로 당의 입장을 보였다”라고 답했다.

다만 ‘주말까지도 매듭이 지어지지 않으면 출당도 고려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에선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인위적 탈당이나 강제 출당은 또 다른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그 부분은 윤 전 대통령께서 스스로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당적 문제, 제발 공개적인 논쟁을 멈춰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며 “이 문제는 공개적으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18일 대통령 후보 토론 이전에 김 후보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했다. 한지아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지금은 정중할 때가 아니라 단호해야 할 때”라면서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에 따라 우리 표심이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김 후보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작황부진ㆍ고환율에 수입물가도 뛴다⋯커피ㆍ닭고기 1년 새 ‘훌쩍’[물가 돋보기]
  • 한국 경제 ‘허리’가 무너진다…40대 취업자 41개월 연속 감소
  • 쿠팡 주주,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개인정보 유출 후 공시의무 위반”
  • 배당주펀드 인기 계속…연초 이후 5.3조 뭉칫돈
  • 서울아파트 올해 월세 상승률 3%대 첫 진입…역대 최고
  • 연말 코스닥 자사주 처분 급증…소각 의무화 앞두고 ‘막차’ 몰렸다
  • 11월 車수출 13.7%↑⋯누적 660억 달러 '역대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57,000
    • +0.13%
    • 이더리움
    • 4,451,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870,000
    • -1.86%
    • 리플
    • 2,853
    • -0.52%
    • 솔라나
    • 187,000
    • -0.37%
    • 에이다
    • 543
    • -3.04%
    • 트론
    • 429
    • +2.88%
    • 스텔라루멘
    • 321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00
    • -2.87%
    • 체인링크
    • 18,470
    • -1.44%
    • 샌드박스
    • 174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