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영업익은 2% 감소

입력 2025-04-30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712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7%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2.0% 줄었다.

넥센타이어는 증설을 통한 판매량 확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 2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생산 물량이 늘었고, 주요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도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글로벌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유럽에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교체용(RE) 타이어 시장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으며 겨울용 및 올웨더 타이어 등 계절성 제품의 수요도 증가했다. 유럽 지역 매출액은 316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41%에 해당한다.

유럽 지역 고성장의 배경에는 프리미엄 차량 대상 제품 공급 확대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유효했다. 넥센타이어는 2016년 포르쉐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에 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비용 측면에서는 지난해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희망봉 우회 여파와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따라 급등한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하며 매출액 대비 운임 비중이 완화됐다. 다만 원자재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지난해 연중 상승한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시장가격이 유지됐다.

넥센타이어는 변동성이 큰 경제 상황에서 지역별 시장 상황 및 수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 제고와 입지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증설 물량을 바탕으로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미국의 경우 글로벌 물량 재배분과 판가 조정, 유통 다운스트림 등을 통해 관세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과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도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증설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활동이 결실을 맺으며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라며 “고객 중심의 제품 전략과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칸 영화제는 왜 '독기 룩'을 금지했나 [솔드아웃]
  • 카카오톡에 등장한 ‘입력 중…’, 그 세 점의 파장 그리고 ‘끄기’ [해시태그]
  • 라스트 미션으로 돌아오는 톰 크루즈…육해공 넘나드는 톰형의 '탈 것'은 [셀럽의카]
  • 비트코인, 금리 인하 시그널 없자 횡보…리플은 SEC와 합의 기각되며 급락 [Bit코인]
  • 단독 인사 전략 손보는 우리은행…정진완 式 지역 맞춤형 인사 전략 가동
  • 대선 패션왕?…유세복에도 '전략' 숨어있다 [왕이 될 상인가]
  • 美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털렸다⋯해킹 피해 복구 금액 무려
  • ‘셀코리아’ 외국인 9달째 한국 주식 발 뺀다…지난달 13조 넘게 순매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614,000
    • +0.63%
    • 이더리움
    • 3,638,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564,000
    • +1.44%
    • 리플
    • 3,390
    • -2.31%
    • 솔라나
    • 240,600
    • -0.5%
    • 에이다
    • 1,089
    • +0.18%
    • 이오스
    • 1,182
    • +6.2%
    • 트론
    • 383
    • -1.03%
    • 스텔라루멘
    • 41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1.05%
    • 체인링크
    • 22,660
    • -1.82%
    • 샌드박스
    • 455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