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0일 하이브에 대해 올해 2분기 모든 남성 아이돌의 컴백으로 실적 모멘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 68% 증가한 7160억 원, 854억 원을 예상한다”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재차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앨범은 남자 그룹 6팀과 캣츠아이 등이 컴백하며 약 1200만 장으로 분기 기준 2번째, 콘서트는 진·제이홉 월드, 세븐틴·TXT·르세라핌 등 약 110만 명 안팎 관객 수가 반영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BTS의 6월 완전체 이후 향후 2년간 2배 이상의 증익 사이클이 예상되며 이에 더해 일본(6월), 한국(3분기), 라틴, 미국 신인 남자 그룹의 데뷔 계획도 구체화했다”며 “과거 동방신기와 빅뱅 제대 전후로도 가파른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이 있었고 이번이라고 다를 리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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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한한령 완화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동반 상승 구간에서 기업가치 약 15조 원까지 컨빅션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한다”며 “신인 남자 그룹 4팀 데뷔·흥행 여부와 BTS 완전체 이후 가팔라질 위버스 수익화 속도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을 고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남성 아티스트 데뷔에 방시혁 의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캣츠아이의 성공적 데뷔와 별개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효율화와 차별화를 통해 아티스트 흥행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튜브 구독자 9000만 명을 보유한 ‘앨런 유니버스’와 협업 등을 통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