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일정실업, 진흥기업2우B, 동양2우B, 금호건설우, 티와이홀딩스우, 동양우, 태영건설우 등 7종목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중 일정실업, 티와이홀딩스우, 태영건설우는 전 거래일에 이어 2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별한 호재성 이슈나 공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엑스큐어, 에르코스, 큐라티스, 대호특수강우, 슈프리마에이치큐, 대호특수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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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큐어와 슈프리마에이치큐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유심(USIM) 제조사인 엑스큐어는 SK텔레콤이 유심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유심 가입자는 2300만 명이나 현재 보유 중인 유심은 100만 개 수준이며,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보안 시스템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는 슈프리마에이치큐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인증 절차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에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대호특수강과 대호특수강우는 정책 수혜 기대에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대호특수강은 단 한 장의 의상 이미지로 원하는 인공지능(AI) 모델에 의상을 장착시키고, 배경생성과 동작 구현까지 가능한 서비스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호남 지역에 메가시티를 구축해 AI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하는 등 유력 대선 후보들이 AI 관련 정책을 공개하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경남스틸은 29.96% 내린 3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경남스틸은 이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